나눔샘 사업소개

나눔샘 사업소개

나눔샘의 희망과 함께하는 사업을 소개 합니다.

나눔샘 비전과 철학

인간: 자기목소리로 공동체에 참여하는 공감의 존재

인간은 누구나 언어로 실존적인 자기를 드러내야 한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기목소리를 낼 때 실존할 수 있다. 자기목소리는 또 다른 자기목소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즉 대화를 통해 내 존재의 집은 변화하고 또 변화한다. 또 다른 자기목소리들도 나의 말을 통해 성찰하고 변화하고 또 변화한다. 이런 점에서 자기목소리들의 광장은 공동성찰를 매개하고 이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나와 공동체는 실존한다.

자기목소리를 갖고 공동체에 나오는 인간은 타자를 어떻게 만나야 할까? 공감은 만남의 존재양식에 대해 설명한다. 아담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에서 인간은 자기사랑(self-love)을 가진 존재이다. 즉 자기와 가족을 사랑한다. 그런데 모든 인간이 자기만 사랑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이기적인 갈등의 사회가 될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인간의 또 다른 특징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공평한 관찰자(impartial spectator)이다. 공평한 관찰자인 인간은 내가 타자로부터 불이익을 당하면 싫기 때문에 나도 타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삼가려는 태도이다. 이것은 인간존재는 공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감과 공평한 관찰자의 태도를 갖고 자기목소리로 공동체에 나가 말하는 존재인 인간은 근대에 들어서 민주시민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여기에서 민주는 첫째, 시민 개개인이 주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즉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더 나아가 둘째, 민주는 시민이 주인이 될 조건에 대한 것으로 민주시민의식은 물론 민주시민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national minimum)에 대한 권리를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민주시민은 공공성을 갖고 타자와 공감하는 존재로서 생각하고 말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공동체: 공감의 시민들이 사는 풍요로운 공동체

민주시민의 공동체는 누구나 자기목소리로 공동체에 주체로 살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보장은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베버리지는 인간다움의 조건으로 5개의 악을 공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득결핍, 무지, 질병, 불결, 나태는 각각 소득보장, 교육, 의료, 주거, 고용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곁에서 제거되어야 한다. 이것은 시민이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사회적 돌봄을 받아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공적인 대응은 시민들 간의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평등은 시민들이 당당함을 잃는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사회보장을 실현된 공동체는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풍요로움은 말 그대로 삶이 윤택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체가 그 속의 구성원들을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보자. 북유럽에서 손상을 장애로 보지 않는다. 시민이 실직을 당했을 때, 실업수당이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임금으로 인해 근로소득의 결핍이 삶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 암과 같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질병도 무상으로 제공되는 공공의료 때문에 자신과 가족의 삶을 위협하지 않는다. 치매노인이 되도, 돌봄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결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상에서 보듯이 풍요로움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삶이 어떤 위험으로부터도 큰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당당하고 자신의 삶이 풍요로운 공동체가 사회보장의 최우선의 목표이다. 이 공동체는 복지국가로 명명된다. 복지국가는 자기목소리로 살아가는 삶의 풍요로움을 보장하는 공동체이다. 이곳의 시민들은 공감과 연대의 의식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공동체에 참여한다.


가장 인간다운 삶과 실천, 나눔

민주시민은 혼자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한 명의 아이가 성장하고 한 명의 시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동체 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타자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귀중함을 알아야 한다. 공동체는 당당한 시민들이 사는 삶의 조건이 마련된 터전이라는 공감의 시민들에 기반한다. 이런 공감은 사회복지에서 연대를 의미한다. 연대는 가족내 구성원들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애를 의미한다.

사회적 우애를 가진 공감의 시민들은 크게 보면 하나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회적 위험을 공동으로 대처하는 사회적 가족인 것이다. 이런 사회적 가족이 사는 집을 사회복지는 국민의 집으로 개념화 해 왔다. 이처럼 국민의 집은 사회적 가족이 사는 공감과 돌봄의 공동체이다. 사회적 돌봄은 사회구성원들의 나눔에 기반한다.

나눔은 ‘나누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으로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 ‘즐거움이나 고통, 고생 따위를 함께 하다’를 의미한다. 자발적인 의사를 가진 개인 및 단체가 사회의 복지향상과 공익을 위하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혈연 또는 법으로 이어진 가족을 제외한 타인·단체에게 직간접적으로 증여, 환원, 교환 또는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보건사회연구원, 2015). 이처럼 나눔이란 인간의 복지향상과 공공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물적·인적 요소를 이전·사용·제공하거나 다른 사람의 건강증진 및 생명 연장을 위하여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공하여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나눔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국회 계류 중)

나눔을 좀 더 세분해 보면 동정을 전제로 하는 자선행위(charity)와 인간애를 기반으로 하는 계획적인 박애활동(philanthropy)으로 구분된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자선해위와 박애활동의 차이이다. 자선은 기본적으로 불쌍한 사람에게 시혜에 기반해서 도움을 주는 것에 가깝다. 이것은 우월한 상황의 개인이 열등한 상황의 개인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이다. 반면 박애는 동료애, 인류애, 더 나아가 시민의 연대와 협동에 기반해서 위험에 처한 타자 간에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처럼 나눔은 사회에서 소외된 자를 돕는 것에서 나아가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상에서 보듯이 인간은 공감에 기반해서 공동체를 구성한다. 박애와 인류에의 공공성에 대한 공감에 기반한다. 이런 공감의 공동체는 사회적 돌봄과 타자의 연대에 기반해서 국민의 집이 된다. 이때 공감, 공공성, 민주주의의 가치는 나눔으로 응집되어 나타난다. 즉 나눔은 타자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공감의 철학이자 실천이다. 이런 점에서 나눔은 가장 인간적인 활동이자 실천이다.



나눔샘 소개

프로젝트로 본 나눔샘

본 프로젝트는 <나눔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즉 나눔의 교육과 실천을 활성하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이름이 ‘나눔샘’이다. 나눔샘은 다음의 세 가지 의미가 있다.


나눔샘의 의미

나눔샘은 ‘나눔의 샘’을 의미한다. 나눔의 샘은 그야말로 나눔의 보고, 즉 보물창고라는 뜻이다. 나눔샘은 나눔의 철학, 의미, 방향을 담고 있다. 본 사업은 나눔 2.0을 지향한다. 나눔의 철학이 달라지면 나눔의 실천, 즉 프로그램도 달라진다. 따라서 나눔의 샘은 기존의 나눔과 상이한 나눔의 철학과 컨텐츠를 담고 있다.

나눔의 샘에서 나온 철학과 컨텐츠는 나눔쌤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들은 학교와 지역사회 속에서 나누셈을 실천한다. 실천의 경험과 성과는 다시 나눔의 샘에 축적된다. 따라서 나눔의 샘, 나눔쌤, 나누셈은 상호 연계되어 순환하면서 경험과 이론, 그리고 나눔교사와 활동가를 발굴하고 축적하면서 발전한다.

나눔의 샘 나눔쌤 나누셈
의미 나눔이 솟아 나는 샘 나눔을 가르치는 선생님 자 함께 나누자!
내용 철학, 컨텐츠 나눔강사 나눔실천
활동 나눔과 관련된 컨텐츠 개발
나눔철학의 정립
나눔강사 양성
나눔강사 네트워크
지역과 학교의 나눔 실천
나눔의 조직화

나눔샘은 ‘나누쌤’으로 읽힐 수 있다. 나눔쌤은 나눔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의미한다. 나눔은 자선, 박애, 협동, 연대 등 다양한 내용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나눔의 선생님은 이런 나눔의 이론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확산할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즉 나눔샘은 나눔강사를 양성하고 나눔강사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나눔샘은 ‘나누셈’으로 발음될 수 있다. 즉 ‘함께 나누세’라는 것은 연대와 협동에 기반한 실천을 의미한다. 나눔은 기본적으로 타자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협동과 연대에 기반해서 학교, 마을, 국가 등 도처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고로 본 나눔샘

로고는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로고 한가운데 나눔샘이라는 한글은 나눔샘을 명증하게 보여준다. 로고의 위의 형체는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람의 의미이다. 나눔은 협력과 연대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고

로고의 두 사람의 형상은 협력과 연대의 사람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책장을 펼쳐 놓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나눔은 학습, 소통에 기반해야 한다. 나눔샘 글자의 눔샘의 미음들은 안경을 의미한다. 이 또한 지역사회를 잘 관철하고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철학으로 본 나눔샘-1.0에서 2.0으로

본 사업의 나눔교육은 기존의 나눔교육(나눔 1.0)의 성과를 수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나눔교육(나눔 2.0)을 시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나눔교육 1.0이 전통적인 의미의 친절한 이웃(friendly visitor)이 자선에 기반해서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교육을 의미한다. 반면 나눔교육 2.0은 사회적 위험에 대해 시민들이 협동과 연대로써 공동으로 이 위험을 막으려는 민주시민을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즉 자선을 넘어 시민들의 권리 혹은 민주주의와 인류애에 기반한 박애를 체험한 시민의 형성이 나눔교육 2.0의 목적이다.

나눔교육 1.0은 학교안의 청소년에 국한되었다면, 나눔교육 2.0은 청소년은 물론 청소년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시민들이 대상이다. 즉 시민들과 함께 나눔의 철학을 나누는 교육이다. 더 나아가 나눔교육 1.0이 교육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면 나눔교육 2.0은 배움과 실천을 연계하여 하나의 행위로 간주한다. 즉 나눔교육은 곧 나눔교육의 행위를 전제하고 양자는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런 점에서 나눔교육 1.0을 확장하여 나눔교육 2.0은 시민참여형 나눔교육으로 정의될 수 있다.

나눔 1.0은 나눔을 청소년들에게 인식시키는 교육을 통해 나눔의 공감대를 만들었다는데 성과가 있다. 이제 나눔 2.0은 이런 성과위에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속으로 실천의 범위를 넓히고, 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 특히 실천모델을 발굴하여 나눔의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상에서 보듯이 나눔교육 1.0은 한국전쟁 이후 보릿고개의 한국적 상황에서 불쌍한 사람들과 클라이언트의 긴급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교육이었다. 이것은 먹고사는 문제에만 몰두해 있는 한국사회의 시민들에게 좋은 인성을 만들고 이웃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고 실천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적 위험은 개인을 넘어 사회로, 가족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따라서 나눔교육은 개인적인 인성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시민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특히 민주시민이라는 관점에서 나눔교육이 실행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교육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나눔교육 2.0, 즉 시민참여형 나눔교육은 나눔교육 1.0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교육적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실천으로 본 나눔샘

나눔샘은 일관적인 실천지도를 갖고 진행된다. 일단 나눔샘에서 이론, 철학, 프로그램 등의 나눔의 컨텐츠를 형성한다. 그런 다음 나눔의 연구자와 강사 등을 통해 나눔쌤을 통해 교육을 실천한다. 교육의 나눔의 광장에서 일어나는데, 이 광장은 학교와 지역사회이다. 이 곳에서 나눔의 샘에서 나온 철학과 이론 그리고 프로그램이 학습, 소통, 공감된다.

나누의 광장은 학교와 지역사회로의 실천으로 나아간다. 한마디로 함께 나누샘의 실천이다. 실천은 철학과 정책을 지역과 학교 속으로 관철하는 일련의 실천과정을 의미한다.

이처럼 나눔의 샘에서 나온 철학과 프로그램은 나누셈의 과정을 통해 현실이 된다. 즉 이상이 일상이 되는 실천이 만들어진다. 이런 실천의 결과물은 다시 나눔의 샘으로 축적되어 나눔쌤에게 전달된다. 나눔쌤은 앞서의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 이상에서 보듯이 나눔샘은 첫째, 컨텐츠의 축적, 나눔강사와 실천가 양성, 나눔교육, 나눔의 실천을 통해 보다 풍부해진다.

본 사업의 나눔교육 2.0(시민참여형 나눔교육)은 나와 나를 둘러싼 공동체를 이해하고, 이웃과 타자를 이해하는 공감의 시민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공감의 시민은 교육을 통해 나눔의 철학을 익히고 이 철학을 공동체의 변화를 위한 실천을 한다. 이런 시민들의 철학과 실천에 기반하여 당당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다.

본 사업은 나눔샘의 실천지도에 따라 박애, 공감, 연대의 의식을 갖도록 시민참여형 나눔교육을 시행하고, 이 교육에 기반하여 지역, 학교, 시민사회에서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나눔교육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도록 하며, 나눔의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나눔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한다.



의미와 성과로 본 나눔샘

첫째, 나눔샘은 종합선물세트이다.
본 사업의 시민참여형 나눔교육은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라고 표현될 수 있다. 우선 나눔교육과 실천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세상을 학습하고 해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이 현실을 바꾸는 지속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법제도 개선으로까지 연결된다.
본 사업은 나눔의 컨텐츠 개발, 나눔의 활동가, 나눔의 강사, 더 나아가 나눔의 네트워크 구성으로까지 이어지는 실천의 방법론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본 사업은 언론사를 통해 나눔의 사회적 캠페인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나눔의 롤모델을 발굴하고 형성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관점의 전환과 인프라 구축을 도모한다.
본 사업은 나눔을 협소한 의미인 자선으로 이해하는 관점을 넘어서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시민참여형 나눔의 개념을 확립한다.
본 사업은 각계각층의 나눔의 전문가들과 협의 및 토론을 거쳐 나눔의 컨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나눔의 인프라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실천과 연계하여 시민참여형 나눔의 새 지평을 연다.
본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실천으로 모아진다는 점에 있다. 즉 본 사업은 나눔을 새로운 개념과 방향을 가진 시민참여형 실천을 통해 시민참여형 나눔의 모형개발로 나아갈 것이다.
이렇게 경험된 실천은 나눔샘에 다시 축적된다. 이것은 나눔쌤 강사와 실천가들을 통해 다시 나눔샘의 인프라로 축적된다.



나눔샘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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